사람의 장 속에는 무수히 많은 미생물(세균)이 존재하고 있으며 이러한 장내 세균은 소화, 면역 등 우리 몸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실제 여러 연구에 따르면, 장내 세균의 종류와 숫자에 변화가 생기면 아토피, 비만, 대장암 등의 신체적 질병은 물론이고 우울증 등의 정신적 문제도 야기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기술연구소는 장내 세균 구성의 변화가 파킨슨씨병에 특징적인 뇌 비정상화와 운동 결손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이런 이유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선 장내 유익균을 늘리고 유해균을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시중에서도 장내 유익균 활성화를 도와주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이 인기를 끌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은 장내에서 유익균의 증식을 돕고 유해균을 억제해 장이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살아 있는 미생물이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염증반응을 조절하는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면역시스템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도 일조한다.
이러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고를 땐 제품별 특징을 꼼꼼히 살펴보고 나에게 적합한 것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
우선 보장 균수가 식약처에서 인정하는 일일 최대 섭취균수인 100억 마리를 만족하는지 봐야 한다.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브랜드 ㈜프로스랩 관계자는 “투입된 유산균이 아무리 많아도 유통 과정이나 보관 방법에 따라 사멸할 가능성이 있다”며 “최초 투입된 유산균 수가 아닌 제조사가 소비자에게 보장하는 보장 균수가 100억 마리를 충족하는지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단일균주가 아닌 복합균주 제품이라면 장내 세균총을 보다 유익하게 변화시킬 수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에 작용하는 범위가 다른 만큼 락토바실러스, 비피도박테리움, 락토코커스 등의 다양한 프리미엄 균주가 고루 배합된 복합 유산균 제재인지 확인할 것을 권장한다.
한편, 유산균 제제는 건강을 위해 섭취하는 것인 만큼 인체에 유해한 첨가물은 최대한 배제되어 있는 것이 좋다. 식품의 맛과 향을 내는 합성감미료나 착향료는 물론, 제품의 생산성 향상에 쓰이는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HPMC 등의 5가지 유해성분이 일절 없는 무첨가 유산균을 고르면 유해성분 걱정 없이 복용할 수 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