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빈x신하균 ‘악녀’ 통했다… 해외 136개국 선판매

입력 2017-05-30 12:40

김옥빈 신하균 주연의 영화 ‘악녀’(감독 정병길)가 해외 136개국에 선판매됐다.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초청작 ‘악녀’는 현지 필름마켓 시사 이후 북미와 남미를 비롯한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오세아니아 대만 필리핀 등 115개국에 선판매된 데 이어 최근 베네룩스 일본 홍콩 싱가포르 인도 스칸디나비아 등 21개국과도 추가 판매 계약을 맺었다고 30일 배급사 NEW가 밝혔다.

‘악녀’는 살인병기로 길러진 최정예 킬러 숙희(김옥빈)가 그녀를 둘러싼 비밀과 음모를 깨닫고 복수에 나서는 강렬한 액션 영화다. 여성 킬러라는 캐릭터와 감각적인 액션 장르라는 점에 해외 바이어들에게 좋은 평가를 얻었다. 해외 배급사와 할리우드에서도 리메이크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 배급사 Wild Bunch의 관계자는 “훌륭한 작품이다. 강렬한 액션시퀀스에 시선을 빼앗길 수밖에 없었다”고 극찬했다. 미국 배급사 Well Go USA는 “처음부터 끝까지 스릴 넘치는 질주. 강렬하고 파워풀한 김옥빈의 연기”를, 영국 배급사 Arrow Films는 “경이적인 기술적 성과. 강렬하고 숨을 멎게 만드는 액션 시퀀스”를 이 영화의 강점으로 꼽았다.

‘악녀’는 오는 6월 8일 국내 개봉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