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유(본명 공지철·38)가 팬들과 함께하는 자선 바자회를 열었다.
30일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에 따르면 공유는 지난 27일 서울 성균관대 새천년홀에서 바자회를 개최했다. ‘뷰티풀 모먼트(Beautiful Moment·아름다운 순간)’이라는 타이틀을 내건 이 행사에는 700여명의 팬들이 몰렸다.
공유는 “예전부터 (단순한 팬미팅을 열기 보다) 여러분들과 좋은 일을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던 터라 이 시간을 마련하게 됐다”며 “좋은 행사에 참여해준 팬들께 감사하다. 더 많은 팬들과 함께할 수 없었음에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공유는 드라마 ‘도깨비’(tvN)에서 입었던 의상, 영화 ‘용의자’ 홍보 당시 예능 ‘런닝맨’(SBS)에서 착용한 패딩, 평소 보관해 온 사진과 액자, 스피커 등을 경매 물품으로 내놓았다. 낙찰 받은 팬들과는 악수와 포옹을 나눴다. 수익금은 기부될 예정이다.
이번 바자회 진행은 공유의 군대 후임이자 개그맨 홍순목이 맡았다. 공유의 대만·홍콩 팬미팅에 게스트로 섰던 가수 샘김이 이번 바자회에도 참석해 도깨비 OST ‘후아유(Who are you)’를 불렀다.
공유는 지난해 영화 ‘남과 여’ ‘부산행’ ‘밀정’을 연다아 선보인 데 이어 올초 ‘도깨비’로 신드롬을 몰고 왔다. 그는 “배우가 된 이래 가장 열심히 작품 활동을 했다”면서 “그때마다 많은 팬들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셨다. 고맙다는 말씀을 직접 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