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여수공장서 화재…인명피해 없어

입력 2017-05-30 10:42 수정 2017-05-30 10:45
30일 오전 7시42분께 전남 여수시 월하동 여수산업단지 한 공장에서 불이나 40여분만에 진화됐다. 사진=뉴시스

30일 오전 7시 42분쯤 전남 여수시 평여동 여수산업단지 한화케미칼 1공장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소방차와 특수차량 21대, 인력 170여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불은 오전 8시 24분쯤 진화됐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폴리에틸렌 제조과정에서 연소된 가스가 누출됐지만 인체에 유해한 물질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 내부에도 가스가 일부 남아 있어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연적으로 연소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큰 화재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까지는 인명사고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저밀도 폴리에틸렌을 고온을 이용해 농축하는 과정에서 불이 난 것 같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민우 인턴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