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한화케미칼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30일 여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2분쯤 전남 여수시 평여동 여수산업단지 내 한화케미칼 1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오전 8시15분쯤 진화됐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화재는 1공장내 플라스틱 제조 원료인 폴리에틸렌 생산공정 고압분리기에서 이상 반응에 의한 가스누출로 발생했다.
화재 발생 당시 갑작스러운 폭발과 함께 불꽃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케미칼㈜은 플라스틱 재료인 폴리에틸렌, 폴리염화비닐, 가성소다 등 다양한 기초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 화재나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한화케미칼서 가스누출·폭발로 화재 발생, 대형사고는 피해
입력 2017-05-30 0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