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말 산업 육성 지원사업 본격 추진

입력 2017-05-29 14:34
제주시는 승마인구 저변확대와 인프라 조성을 위해 올해 말 산업 육성지원 4개 사업에 총 4억5900만원을 투입한다고 29일 밝혔다.

 4개 사업은 ‘농촌관광 승마활성화(3곳)’ 1억원, ‘학생승마체험(540명)’ 1억6200만원, ‘유소년 승마단 창단·운영(3곳)’ 1억8000만원, ‘승용마 조련강화(2곳)’ 1700만원 등이다.

 학생승마체험은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사회공익(생활승마, 재활승마) 승마체험을 지원해 학생들에게 말과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유소년 승마단 창단·운영은 승마 붐 조성 및 선수육성 기반마련을 위해 승용마·승마용품·유니폼·안전장구 구입비용 및 교육훈련, 대회참가 비용 등을 지원하게 된다.

 농촌관광 승마활성화 사업은 제주의 자연환경과 관광기반을 활용해 해변승마·산악승마 등 관광승마를 육성하기 위해 도입됐다. 

 농촌지역에 소재한 승마시설 또는 승마장 운영자에게 외승(야외로 나가 오름이나 길을 따라 말을 타는 것) 관광승마 프로그램 참여비의 일부(60%)를 지원하게 된다.

 승용마 조련강화 사업은 한국마사회 말등록원에 등록된 3~6세 말 소유자를 대상으로 거점조련센터 또는 인증된 승마시설에 본인 소유 승용마 조련을 위탁(6개월 내외)하는 경우 비용을 지원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승마프로그램 개발과 인프라를 확보하는 한편 특화된 말 자원을 토대로 관광·레저·승마·연관제조업 등 융복합 산업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