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살아보고 결정하세요”…경기도의 ‘기발한’ 제안

입력 2017-05-29 14:21
경기도는 예비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가족과 함께 일주일 동안 농촌에 살면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귀농·귀촌에 대한 이론교육 뿐만 아니라 실제 농사현장 경험을 통해 막연한 두려움을 떨치고, 농업과 농촌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킨다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도에 따르면 이번 농촌살이 체험프로그램은 가족과 함께 농촌에서 살아볼 수 있어서 농촌살이에 대한 가족의 자연스런 체험 및 의견을 구할 수 있다.

 또 귀농을 할 때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어떤 작목을 선택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농촌살이 체험은 다음 달 26일부터 30일까지 양평군 농촌체험마을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수료자에게는 귀농·귀촌 교육시간도 인정해 준다.

 대상은 도민으로 다음 달 5일부터 21일까지 경기도 귀농·귀촌지원센터(greencafe.gg.go.kr)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귀농·귀촌지원센터(031-250-2790)로 문의하면 된다.

 김충범 농업정책과장은 “농업과 농촌을 겪어보지 못한 젊은 청년들이 미래의 직장으로 농업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