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들의 성스러운 달 '라마단' 시작 이틀째인 28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밥 스리제 시장에서 시민들이 음식을 사고 있는 모습.
라마단은 아랍어로 '더운 달'이라는 뜻으로 이슬람 달력에서 9월을 뜻한다. 이슬람에서는 이 한 달을 신성한 달로 여기고, 매일 해가 떠있는 낮 시간에 의무적으로 단식한다. 음식을 비롯해 물이나 음료를 마셔서도 안 된다.
단식뿐만 아니라 하루에 3~5번 성지 메카나 메디아를 향해 기도하고 술·담배·성생활을 중지하며 절제된 생활을 한다.
병자, 어린이, 여행자, 임산부는 이 의무가 면제되지만 후에 별도로 수일간 지켜야 한다. 금식을 어겼을 경우 60일 동안 라마단식 금식을 해야 하며, 그 기간 동안 60명의 배고픈 이들을 먹여야 한다.
사진은 라마단 시작 이틀째인 28일 한 남성이 예루살렘의 알-아크사 사원에서 코란을 읽고 있는 모습.
박세원 인턴기자 sewonpar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