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동부 비하르 주에서 하루 동안 18명이 벼락에 맞아 숨지는 참사가 벌어졌다.
29일 현지관리들에 따르면 비하르 주 내 8개 지구에서 폭풍우가 밀려오면서 생긴 낙뢰로 이 같은 인명피해가 생겼다.
벼락으로 인한 사망자는 동참파란 지구에서 5명, 자무이 지구 4명, 서참파란 지구 1명, 뭉게르 지구 2명, 바갈루르 지구 2명, 마데푸라 지구 2명, 바이샬리 지구 1명, 사마스티푸르 지구 1명이라고 재난관리청은 설명했다.
또 서참파란 지구는 폭풍으로 담벽이 무너지는 사고가 일어나 5명이 숨졌다고 말했다.
비하르 주 정부는 이번에 피해를 본 가구에 각각 40만 루피(약 700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인도, 네팔, 방글라데시 등에서는 몬순기에 접어들면 홍수와 산사태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특히 고원과 평화 지대가 많은 인도에서는 매년 농경 작업을 하던 이들을 중심으로 2000명 정도가 벼락사하고 있다.
최민우 인턴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