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24·KEB하나은행)이 지난해 전인지(23)가 에비앙 마스터스를 제패했을 때 함께 했던 캐디와 호흡을 맞춘다.
박성현의 매니지먼트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은 29일 박성현이 이번 주 열리는 숍라이트 LPGA클래식 대회부터 캐디 데이비스 존스와 함께한다고 밝혔다.
새 캐디 존스는 한국 선수와 인연이 깊다. 2013년부터 2년간 최나연과 함께 필드를 누볐고, 2015년부터 올해까지 전인지와 보조를 맞췄다. 특히 2015년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챔피언십과 하이트 챔피언십에서 전인지의 우승을 도왔다. 또 지난해 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도 전인지와 우승을 함께 했다.
박성현은 LPGA 데뷔 첫 승과 LPGA 톱 클래스로의 도약을 위한 자신의 장점인 장타력과 그린적중률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그린 위에서의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더욱 매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그 첫 번째 준비로써 먼저 자신의 공격적인 플레이스타일과 장타력의 장점을 잘 이끌어낼 수 있는 새로운 캐디와의 호흡을 준비한다.
앞서 박성현은 오초아 매치플레이 대회를 끝으로 7개 대회 만에 콜린 칸과 결별했다. 이후 새로운 캐디의 신중한 결정을 위해 앞선 2개 대회(킹스밀 챔피언십·볼빅 챔피언십)는 임시로 크리스 매칼몬트와 함께 해왔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