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동명문화학원(이사장 서의택)은 정홍섭(70) 전 교육혁신위원회 위원장을 동명대 제9대 총장에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정 신임 총장의 임기는 6월 1일부터 4년간이다.
신임 정 총장은 신라대 총장, 부산시 교육위원회 부의장,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 교육혁신위원회 위원장, 한국교육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1991년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를 창립하고 공동대표를 맡았고, 1992년 공명선거시민운동연합을 창설해 공명선거운동을 벌이는 등 1990년대 부산의 대표적 시민운동가로 활동했다.
한국대학경기연맹 회장을 거쳐 현재 명예회장으로 있으며, 2013년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에서 ‘돌담마을’이라는 전통장류농장을 설립해 산촌가꾸기에 헌신해왔다.
정 총장은 경주 출생으로 황남초 경주중 대구상업고 경북대 사범대학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부산대 대학원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부산내성중, 부산전자공업고 등에서 교사로도 재직했으며, 신라대 교무처장 기획실장 사범대학장 교육대학원장 등을 거쳤다.
정 총장은 대통령표창, 황조근정훈장에 이어 공직자 최고훈장인 청조근정훈장을 수상했고 , 캄보디아의 교육분야에 대한 공로로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외국인으로서는 최고훈장인 국가재건최고훈장을 받았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