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설계수명이 만료됐지만 2015년부터 10년 연장 운행에 들어간 월성원전 1호기의 가동이 중단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월성원전 1호기(가압중수로형·68만㎾급)가 28일 오후 3시20분쯤 계획예방정비를 위해 출력을 줄이는 과정에서 갑자기 가동이 중단됐다고 이날 밝혔다.
한수원은 월성1호기 원자로냉각재펌프는 모두 4대로 정상 운전하는 데 2대는 소내전원으로부터, 나머지 2대는 소외전원으로부터 전원을 공급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월성1호기와 같은 중수로 원전은 통상 15개월마다 한 번씩 계획예방정비를 수행한다고 부연했다.
한수원 측은 또 방사능 누출 피해는 없었으며 예정됐던 계획예방정지에 들어간 상태로 핵연료 교체와 정비 점검을 위해 당분간 가동 정지 상태를 유지할 예정이라는 입장이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