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동검도 본사랑미술관 문화예술거점으로 거듭나

입력 2017-05-28 21:59 수정 2017-05-28 22:24
인천 강화군 길상면 동검길154번길36-55에 자리잡은 본사랑미술관이 문화예술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27일 인천 강화군 동검도에 자리잡은 본사랑미술관을 찾은 문화예술인들이 미술관을 배경으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대 국문과 82학번 모임 제공

특히 본사랑미술관에서는 본사랑재단(이사장 최복이·시인)이 후원하는 제1회 시각장애인미술전 ‘또다른 시선’이 오는 6월 30일까지  펼쳐지고 있어 찾는 이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정광식 예비역 육군 대령(왼쪽)이 27일 본사랑미술관에서 만난 대학 동기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대 국문과 82학번 모임 제공


본죽 창업자인 본아이에프㈜ 김철호 회장의 초청으로 27일 모임에 참석한 10여명의 충남대 국문과 82학번 동기들은 즉석 시낭송의 밤 행사를 열고 20대의 기억 속으로 돌아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우암 송시열 선생의 후손으로  대전에서 활동하고 있는 송현숙(54·여·전 국어교사)씨는 이외수의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을 낭송했고, 본아이에프(주) 김철호 회장도 시를 낭송했다.
인천국제공항 관제탑이 멀리 보이는 인천 강화군 동검도에 자리잡은 본사랑미술관이 27일 석양무렵 황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세계 5대 갯벌의 하나인 강화 남단 갯벌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이곳은 이른 아침 파도가 넘실대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오후가 되면 썰물 상태에서 염색식물이 드러나 장관을 이룬다. 정창교 기자


김철호 회장은 “시를 외우고 낭송하는 일은 중요한 일과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본사랑미술관에 전시되고 있는 시각장애인 박지은씨의 작품. 후지제록스 헬스키퍼로 근무 중인 박씨는 인천 동구 괭이부리말 골목에서 촬영한 이 사진으로 장애인문화예술축제 사진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정창교 기자

 
27일 본사랑미술관으로 가는 길목에 시각장애인 미술전을 홍보하는 플래카드가 나붙어 인천 강화군 동검도 방문객들에게 길안내를 하고 있다. 정창교 기자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