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의 한 개 사육농장에서 농장 주인이 개에게 물려 죽은 사고가 났다.
28일 오전 8시15분쯤 강원도 원주시 호저면의 한 개 사육농장에서 농장주인 권모(66·여)씨가 사육장 안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남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권씨는 이날 오전 사육장에 들어가 청소를 하던 중 2년생 도사견에게 목과 얼굴, 팔 등을 수차례 물렸다.
남편이 뒤늦게 사육장에 쓰러져 있던 부인을 발견했지만 이미 숨진 뒤였다.
남편도 개를 부인에게서 떼어놓던 중 팔과 어깨를 물려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사육농장에서는 400마리의 개를 키우고 있다.
경찰은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원주=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