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주커버그, 조만간 만나 온라인 소통 얘기하자”

입력 2017-05-27 22:04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와 만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주커버그 CEO가 지난 21일 문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며, 이른 시일 내 문 대통령을 직접 만나고 싶다는 이메일을 보낸 데 대한 화답 성격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마크 주커버그 CEO의 메일 잘 받아봤다”며 “저도 주커버그 씨를 통해 이 시대의 온라인 소통에 대해, 이 세계 사람들과 어떻게 더욱 효과적으로 소통할 것인지 생각을 나누고 싶다. 조만간 만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우리는 전 세계 사람들이 온라인을 통해 만나고, 연결되고, 소통하며 배우는 시대에 살고 있다”며 “책과 뉴스, 영화를 통해 다른 이들의 삶을 알아왔던 것처럼 이제는 온라인 소통을 통해 서로의 삶과 경험을 나눈다. 그런 의미에서 페이스북은 제가 전에 말했던 ‘사람 중심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이라고 했다. 

 주커버그 CEO는 문 대통령의 페이스북을 방문해 “페이스북으로 연결돼 무척 기쁘다. 취임을 축하하며 문 대통령과의 만남을 기대한다”고 댓글을 달았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