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에서 북한 선박 2척 발견 조사중

입력 2017-05-27 21:31


동해상에서 27일 북한 선박 2척이 잇따라 발견돼 당국이 조사 중이다. 당국은 이날 오후 강원 양양군 남애항 동방 3해리 해상에서 시속 3㎞로 북상 중인 북한 목선을 나포했다. 목선에는 선원 3명이 타고 있었다.
 오전 11시쯤에는 울릉도 북방 30해리 해상에서 전복된 북한 목선이 발견됐다. 목선에는 3명이 타고 있었다. 2명은 실종됐다.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도 또 다른 북한 목선이 당국에 발견됐지만 월북했다.
 당국은 나포한 북한 목선 2척을 예인해 선원 6명을 상대로 대공 용의점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귀순 의사가 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한 뒤 송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