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좋은 주말, 서울 도심 집회 행사 봇물

입력 2017-05-27 09:54 수정 2017-05-27 09:58
27일 서울 도심 교통 통제구간 표시 지도. http://topis.seoul.go.kr/ 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날씨 좋은 주말인 27일 서울 곳곳에서는 대규모 집회와 문화제, 행사가 열린다. 
 이로 인해 일부 구간은 교통이 통제되거나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사전 교통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겠다.

 우선 오전 8시50분부터 오전 10시까지는 ‘2017 서울특별시장배 자전거 대회’로 인해 몽촌토성역 로터리~올림픽대교 남단 로터리~둔천 로터리~올림픽 공원 로터리~몽촌토성역 로터리 진행 방향 하위 2개 차로 교통이 순차적으로 통제되고 있다. 

광진구 구의역 1번 출구 앞에서는 오후 1~2시에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1주기(28일)를 앞둔 추모 문화제가 열린다.

 새 정부 들어와 합법화 여부가 거론되고 있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오후 1시 대학로에서 법외 노조 철회를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한 뒤 교보빌딩 비각 앞까지 행진한다.

 오후 2시부터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최저임금 1만원·비정규직 철폐 공동행동(만원행동)이 광화문역·시청역·종각역 등 지하철역 인근에서 최저임금 1만원·비정규직 철폐 실현을 위한 홍보 행사를 펼친다. 

 오후 2시 30분 광화문 파이낸스빌딩 앞에서는 ‘촛불들의 1만원 버스킹’이 진행된다.

오후 5시부터는 서울 광화문과 청계광장 일대 교통이 통제된다. 

우선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서울시 주최로 시민 3000여명이 참여해 미세먼지 문제 해법을 찾기 위해 토론하는 ‘미세먼지 시민대토론회’가 열린다. 
이를 위해 오후 4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 광화문 사거리에서 세종 사거리 진행 방향 전차로 교통이 통제된다.

 같은 시각(5시) 서울 청계광장에서는 민주노총과 만원행동이 개최하는 ‘지금당장 촛불행동’이라는 집회가 개최된다. 경찰에 신고한 인원은 약 5000명이다. 집회 후 을지로 입구를 거쳐 보신각까지 행진도 예정돼 있다.

 서울시 교통 통제 정보는 http://topis.seoul.go.kr/ 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