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지하철 세류역 선로서 화재로 열차 운행 지연

입력 2017-05-27 00:11
26일 오후 5시38분쯤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장지도 지하철 1호선 세류역에서 불이 났다.

담배꽁초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이 불로 열차 운행이 지연되면서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불로 선로 주변 신호케이블 1m가량이 불에 탔다. 불은 10여분 만에 꺼졌지만 신호케이블이 손상되면서 신호장애가 발생해 지하철 1호선 열차와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 운행이 지연됐다. 이 같은 상황은 4시간 넘게 이어졌다.

소방당국은 “선로 옆 목재 더미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했다는 신고자의 진술을 확보했다”며 “현재까지는 담배꽁초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