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성인 남녀 4명이 밀폐된 방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오후 1시30분께 광주 남구 월산동의 한 주택에서 남성 2명과 여성 2명이 방 안에 나란히 누워 숨져있는 것을 지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이 발견된 방에는 연탄 화덕 2개와 유서가 남아 있었고 출입문 틈새는 모두 비닐로 막혀 있었다. 숨진 이들은 20대부터 50대까지 연령대가 다르지만 가족 관계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해당 건물에 거주했고, 나머지 사망자들은 각각 경기·경북·충북에 주소를 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