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저서에 여성을 비하하는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된 탁현민 성공회대 겸임교수가 SNS를 통해 사과했다.
현재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진 탁현민 씨는 자신이 썼던 "'남자마음설명서'의 글로 불편함을 느끼고 상처를 받은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표한다"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과의 글을 올렸다.
그는 "10년 전 부적절한 사고와 언행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대중에 영향을 미치는 직업을 가졌음에도 신중하며 못했다"고 심경을 밝혔다.
탁현민 교수는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의 네팔 트래킹에 동행했을 정도로 문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청와대 행정관 직에서 물러날지 등 거취와 관련한 언급은 아직 없었다.
탁 교수는 자신의 저서인 '남자마음설명서'에 '이왕 입은 짧은 옷 안에 뭔가 받쳐 입지 마라' 등 여성을 비하하는 글을 쓴 것으로 알려져 대중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박슬애 인턴기자 wisei20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