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기윤이 김기덕 감독의 신작 ‘인간의 시간’에 합류했다.
26일 소속사 카라멜이엔티에 따르면 성기윤은 ‘인간의 시간’에서 배를 책임지는 함장을 연기한다. 온갖 욕망이 난무하는 배 한 가운데에서 승선객들을 이끌어가는 비중 있는 역할을 소화할 예정이다.
‘인간의 시간’은 크루즈 여행을 떠나던 배가 예상치 못한 세계로 접어들면서 드러나는 인간의 감정을 통해 인류의 근원을 추적해가는 작품이다. 앞서 안성기 이성재 류승범 장근석 등 등과 일본배우 후지이 미나, 오다기리 조 등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성기윤은 지난 25일 종영한 KBS 2TV ‘추리의 여왕’에서 가정폭력을 일삼다 못해 아내를 계획적으로 살인하려 했던 범죄자 용출 역을 소화했다. 전작 ‘태양의 후예’에서는 이와 상반된 온화한 대통령을 연기한 바 있다.
‘인간의 시간’은 6월 초 크랭크인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