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어쩐지 합성 같은 푸틴-박주민 투샷

입력 2017-05-26 11:22 수정 2017-05-26 11:27
박주민 의원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로 러시아에 방문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모습이 공개됐다.

박주민 의원실은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러시아 특사단의 활동 내용을 전했다. 박 의원 측은 “어제 러시아 푸틴 대통령을 면담했다. 서로 타원형 테이블에 동등하게 마주앉아 이야기를 나누었다”며 “푸틴 대통령은 송영길 의원과 네 번이상 허그를 하는 등 매우 반가워했다. 친하다고 말씀은 많이 하셨는데 이 정도로 친하실 줄은 (몰랐다)”고 적었다.

박주민 의원실 페이스북

박주민 의원실 페이스북

첨부된 사진에는 모스크바 크렘린 궁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행의 모습이 담겼다. 이중 푸틴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고 있는 박 의원 사진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다. 박 의원은 후줄근한 행색이 자주 포착돼 ‘거지갑’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어쩐지 달라 보인다”는 댓글이 줄줄이 달렸다.

박주민 의원실 페이스북

지난 22일 러시아에 도착한 송 특사 일행은 지난 25일 특사 활동을 마무리하고 귀국했다. 박 의원은 측은 “푸틴 대통령님이 문 대통령님과 G20에서 정상회담하기를 원했고 이에 더해 문 대통령님의 러시아 방문도 요청했다”며 “한·러 FTA 체결과 (한국) 정부 내 극동개발에 대한 전담부서 설치 등 경제현안과 북한핵문제 해법에 대한 이야기 등을 45분 정도 나눴다”고 밝혔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