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착공식에는 이영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강범석 인천서구청장, 하나생명 권오훈 대표, 하나자산신탁 이창희 대표, 하나아이앤에스 박성호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인천시 서구 경서동 834-122(투자3-4BL) 17만6107.4㎡ 대지위에 총 연면적 5만7307.48㎡의 규모로 건립되는 ‘하나글로벌인재개발원’은 2018년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하나글로벌인재개발원’은 외국인투자자로 일본 Tozai社의 투자를 유치하고, 하나금융그룹 계열사인 하나생명과 하나자산신탁이 투자해 2016년 9월 설립한 ‘하나글로벌인재개발원피에프브이’를 통해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2단계 사업의 총 사업비는 2000억원이며, 그중 외국인투자로 USD 4000만 달러를 유치했다.
‘하나글로벌인재개발원’은 그룹 연수기능을 담당할 연수원 규모가 약 3만9925㎡ 지하 1층 지상 4층로 추진된다. 농구장 및 선수
숙소 등이 포함된 ‘복합체육시설’은 연면적 8969㎡ 지하 1층 지상3층
규모다. ‘통합문서창고’는 8413㎡의 규모로 지어지게 된다.
하나글로벌인재개발원은 완공 시 하나금융그룹 각 계열사의 신입사원 연수, 직원 직무관련 교육 및 세미나 등 하나금융그룹 임직원의 글로벌 금융역량을 키우기 위한 전초기지로 활용된다.
연수원 관리 인력 및 연중 상시 교육인력의 왕래로 청라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해당 시설물을 활용해 인천시민들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기획 중이다.
1단계 그룹 통합 데이터센터의 준공시기는 다음달 말쯤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관련 인력의 순차적 입주로 지역 활성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이번 2단계 사업의 착공에 따른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하나글로벌인재개발원’은 공사 발주 시 인천 지역 업체 참여 의무비율을 반영하여 지역 업체 참여를 확보한 바 있으며, 지속적으로 지역 업체 참여를 고려해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노력도 펼치게 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 하나금융타운 2단계 사업이 착공함에 따라 그동안 주춤했던 주변 지역 개발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며 “청라지역 투자유치가 다시 한 번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2단계 글로벌인재개발원과 하나금융타운 전체 사업의 조속한 완성을 위해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