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구 소재 원룸에서 20대 남자 등 3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두살 사이 경제활동인구인 20~40대 10명이 인천에서 세상을 떴다.
26일 인천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25일 오후 11시 30분쯤 인천시 남구의 한 원룸에서 A씨(27) 등 남자 3명이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A씨가 숨지기 전 충남 당진에 있는 옛 연인 B씨에게 ‘그냥 먼저 간다’라는 문자를 보내 B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이들의 죽음을 발견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인천 강화군의 한 펜션에서 A씨(41) 등 남성 3명과 여성 1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지난달 25일에는 인천 중구 영종도의 한 펜션에서 40대 여성 A씨(46)와 B씨(41) 등 여성 2명과 20대 남성 C씨(24) 등 3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두달새 10명 인천에서 집단죽음 이어져”
입력 2017-05-26 1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