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4층 선미에서 수습된 유골의 주인이 단원고 조은화 양으로 확인됐다. 세월호 침몰 1135일 만이자, 선체 수색 37일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왔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세월호 4층 선미 8인실 부근에서 수습된 유골의 DNA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조은화양으로 신원이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유골 수습 과정에서 발견된 가방 등 유류품으로 미뤄 유골 주인이 조 양일 것이라고 추정됐다. 또한 유골이 발견된 장소는 조 양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장소이기도 하다.
미수습자 유골 신원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진도 침몰해역에서 수습된 고창석 교사, 선체 3층에서 수습된 단원고 학생 허다윤양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