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차량이 도로 작업하던 인부 덮쳐…2명 사상

입력 2017-05-25 14:08

술에 만취한 20대 남성이 도로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를 치고 지나갔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25일 만취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도로에서 노면표시 도색작업 중이던 인부를 치어 숨지게 한 A(22)씨를 검거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41분쯤 부산 중구의 한 도로에서 자신의 아반떼 승용차를 몰고 가다가 노면표시 도색작업 중이던 B(30)씨와 C(47)씨를 잇따라 차량으로 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C씨는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 알코올 농도 0.143%의 만취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민우 인턴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