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성결교회가 25일 서울신대에서 제111년차 총회를 속회하고 한국교회연합(한교연)에 대한 행정보류 및 연합기관 가입 권한을 임원회에 맡겨 처리키로 했다.
기성 110년차 임원회는 한교연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과 연합에 적극 동참하도록 총회의 행정보류라는 '압박카드'를 제시한 바 있다.
여성삼 전 총회장은 "지난 회기동안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통합, 기독교대한감리회,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순복음, 기독교한국침례회 등 한국교회 주요 7개 교단장들과 함께 한기총과 한교연의 연합에 힘썼다"면서 "이들 7개 주요 교단은 한국교회의 95%를 차지한다"고 소개했다.
여 전 총회장은 "주요교단장들은 올해가 한국교회가 하나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한기총 한교연의 연합과 관련해 우리 교단의 결정이 중요한 이유는 오는 9월 총회를 개최하는 주요교단들이 우리의 결의를 참고해 따라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교회가 하나될 수 있도록 한교연 행정보류, 연합기관 가입문제 등은 임원회에 맡겨 처리하고 실행위원회에서 보고하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총대들은 여 전 총회장의 제안을 수용하고 한국교회 연합문제를 임원회에 맡겨 처리키로 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