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韓銀 총재 “미국 금리인상 시기, 국내 영향 크지 않아”

입력 2017-05-25 11:39 수정 2017-05-25 13:21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 전경. 국민일보 DB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전망에 대해 “6월이나 9월처럼 예상되는 인상 시기가 우리 통화정책 기조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25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마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점진적이고 예측 가능한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시장 예상을 기초로 가격에 반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가 우리나라 통화정책 결정에 중요한 고려 요인이라는 점은 분명하지만 6월이나 9월처럼 예상 시기가 통화정책 기조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했다.

앞서 이 총재는 회의를 마치고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위원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문재인정부에서 처음으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는 연간 1.25%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