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머리에 남색 정장 차림, 박근혜 두 번째 재판 출석

입력 2017-05-25 10:16
박근혜 전 대통령이 2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2차 공판에 참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두 번째 정식재판이 시작됐다.
박 전 대통령은 25일 오전 8시35분 서울구치소를 출발해 9시2분쯤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 이번 재판은 최순실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같이 출석했던 첫 공판 때와 달리 박 전 대통령 혼자 출석했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은 첫 재판 때와 같이 올림머리를 하고 남색 정장 차림으로 법정으로 향했다. 수갑도 가리지 않고 그대로 드러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 1, 2기와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 전 대통령에게 적용한 혐의는 모두 18건이다. 그 중 직권남용·강요 혐의는 11건, 뇌물 관련 혐의는 5건이다.

박 전 대통령은 첫 재판에서 자신에게 적용된 18개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뇌물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근혜 전 대통령이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2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