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의 두 번째 정식재판이 시작됐다.
박 전 대통령은 25일 오전 8시35분 서울구치소를 출발해 9시2분쯤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 이번 재판은 최순실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같이 출석했던 첫 공판 때와 달리 박 전 대통령 혼자 출석했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은 첫 재판 때와 같이 올림머리를 하고 남색 정장 차림으로 법정으로 향했다. 수갑도 가리지 않고 그대로 드러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 1, 2기와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 전 대통령에게 적용한 혐의는 모두 18건이다. 그 중 직권남용·강요 혐의는 11건, 뇌물 관련 혐의는 5건이다.
박 전 대통령은 첫 재판에서 자신에게 적용된 18개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