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6월 4일 귀국…한국당 당권 도전할 듯

입력 2017-05-24 18:45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였던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6월 4일 귀국해 한국당 당권에 도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 전 지사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곧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극소수 친박들이 지도체제를 집단지도체제로 변경하려고 시도하는 것은 당 쇄신을 막고 구체제 부활을 노리는 음모에 불과하다”면서 “이는 국민과 당원들이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홍 전 지사의 한 측근 인사는 “홍 전 지사가 6월 4일 귀국할 것”이라며 “귀국 이후 본인의 구상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홍 전 지사는 7월 3일로 예정된 한국당 전당대회에 출마해 새 당대표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 전 지사 측은 경선보다 추대를 내심 바라고 있으나 현실 가능성은 높지 않다.

 홍 전 지사는 5·9 대선 패배 후인 지난 12일 미국으로 출국해 휴식을 취하며 정국 구상을 해왔다.

하윤해 기자 justi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