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과 열애 차우찬 '돌싱'이었네…2년전 '혼인신고' 후 이혼

입력 2017-05-24 18:21

톱모델 한혜진과 열애 중인 LG 트윈스 투수 차우찬이 ‘돌싱(돌아온 싱글)'이란 사실이 알려졌다.

24일 한혜진의 소속사는 “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한혜진과 차우찬이 최근 호감을 갖고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혜진과 차우찬은 지인 소개로 만나 절친한 관계를 이어오다 2개월 전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차우찬이 유뷰남인 줄 알았다”는 말이 나왔다. 과거 인터뷰에서 ‘혼인신고’를 언급한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차우찬은 2015년 4월 삼성 라이온즈 투수 시절 대구 시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앞서 인터뷰를 통해 혼인신고를 언급했다. 이 인터뷰가 네티즌 사이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차우찬은 “이제껏 내 자리가 없었다”며 “이제는 내 자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나이로 보나 연차로 보나 이제는 잘해야 할 시기다. 혼인신고도 했고 더 늦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차우찬은 두 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양가 부모님의 허락 아래 혼인신고를 마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수성구 모처에 신접살림도 마련했다고 한다.

두 사람은 2015년 시즌이 끝난 뒤 12월쯤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식을 올리기 전 이혼 절차를 밟은 것으로 알려졌다. 혼인신고를 일찍 했을 뿐이지 사실상 ‘파혼'인 셈이었다.

한혜진은 네 살 연하임에도 듬직하고 남자다운 차우찬의 매력에 빠졌다고 한다. 차우찬 또한 한혜진의 남다른 자기관리와 따뜻하고 긍정적인 마음씨에 반했다고 했다.

한혜진은 1999년 서울국제패션컬렉션에서 데뷔한 톱모델 출신으로 현재는 MBC ‘나 혼자 산다’에 고정 출연 중이다.

차우찬은 지난해 12월 투수 FA 최고액(95억원)을 받고 삼성 라이온즈에서 LG 트윈스로 이적했다. 2015년 탈삼진 부분 1위와 삼진을 194개 잡으며 타이어뱅크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