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4차산업혁명 특별시' 육성사업 본격 추진

입력 2017-05-24 17:09
대전시가 문재인 대통령 공약인 대전의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육성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대전시는 24일 카이스트에서 권선택 시장과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 오덕성 충남대 총장, 이규호 대덕연구개발특구 기관장협의회장 등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을 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 조성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협치시정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대전시 관계자와 참석자들은 관련 산업 육성, 지원 인프라 구축, 실증화 단지 조성 등 추진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또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가는 카이스트 연구현장을 방문, 연구 성과를 체험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권선택 시장은 “대전시는 세계적인 기술력의 카이스트, 대덕특구 등 대한민국 최고의 연구개발 인프라를 기반으로 IOT, AI, 빅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로서 도약할 것”이라 강조했다.

권 시장은 이어 “신정부 출범에 따른 4차 산업혁명 주도권 선점을 위해 각계 각층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4차 산업혁명 추진위원회’구성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각계의 의견을 수렴, 차별화된 전략을 마련하고 중앙 정부에 선제적으로 정책과제를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지난 4월 ‘제4차 산업혁명 특별시 추진위원회’ 발족식을 가졌다. 대전시당은 대전시의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육성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