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용 박사모 대표 오늘 구속 결정… 친박단체 반대 시위

입력 2017-05-24 08:43
폭력집회 주최 혐의를 받는 정광용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 조사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에서 폭력 시위 등을 주도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정광용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 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대변인과 인터넷 뉴스 사이트 '뉴스타운'의 손상대 대표의 구속 여부가 24일 결정된다.
경찰과 법원 등에 따르면 정씨와 손씨에 대한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나 다음날 새벽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씨 등은 지난 3월10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부근 안국역 일대에서 헌재의 박 전 대통령 파면 결정에 반대하며 불법·폭력집회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집회에서 시위 참가자 3명이 사망했다. 또 참가자 30여명과 경찰관 15명이 각각 부상을 당했다.

친박단체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 회장을 맡고 있는 정씨는 탄핵심판일 시위참가자 유족 3명으로부터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친박단체인 국민저항본부 회원들은 24일 오전 9시30분 중앙지법 입구 인근에 있는 대신빌딩 앞 인도에서 정 대표 영장실질김사 규탄 집회를 연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