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형 마을복지 '다복동사업' 복지사각지대 해소 기여

입력 2017-05-23 17:42
주민 주도로 추진되는 부산형 마을복지 ‘다복동사업’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동네 중심의 통합형 도시재생사업으로 새정부 출범과 함께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산시는 다복동(다 함께 행복한 동네)사업에 부산지역 205개 동(洞) 가운데 93%인 192개 동이 동참했다고 23일 밝혔다. 부산형 복지브랜드인 다복동 사업은 사회복지사업을 포함해 마을재생·주거복지·물복지·에너지복지·문화복지 등 총 33개 사업으로 나눠 추진된다.

이 사업은 ‘동 주민센터’를 복지전달체계의 중심에 두고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복지서비스의 통합과 조정, 원스톱화, 대상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 현장 중심의 찾아가는 복지를 실현함으로써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사업이다.

2014년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후 지금은 인프라와 조직이 안정단계에 접어들었다. 특히 지난해는 보건복지부 최우수상을 비롯해 성공사례들이 잇따라 발표되는 등 결실을 맺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24일 시청 대강당에서 ‘다복동 2차년도 사업 발대식’을 개최한다. 또 마을지기사무소가 없는 동네를 찾아가서 소규모 집수리와 문화·보건·의료 서비스를 펼치는 ‘다복동 마차’를 26일부터 운행키로 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