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23일 뇌물 등 18개 혐의와 관련, 첫 재판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공식 재판은 오전 10시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8시34분께 호송차를 타고 서울구치소를 출발 34분만인 9시10분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
호송차에서 내린 박 전 대통령은 평소처럼 올림머리를 했지만 많이 헝클어진 모습이었다. 옷차림은 수의 대신 감청색 사복을 입고 417호 형사 대법정으로 향했다. 포승줄은 하지 않았지만 손목에 수갑을 찬 모습이 포착됐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