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타워크레인 전복사고 사망자 3명으로 늘어

입력 2017-05-23 09:03
지난 22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대형 타워크레인 전복 사고 사망자가 3명으로 늘었다.

23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타워크레인 위에서 작업하던 A씨는 사고 당일 타워가 꺾여 부러지면서 추락하다 중간에 걸려 구조됐지만 다리가 절단됐다. 

이후 서울지역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치료를 받다가 오늘 새벽 1시쯤 숨졌다.

이번 사고는 지난 22일 오후 4시 40분쯤 남양주시 다산신도시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18t 규모의 타워크레인이 꺾여 부러지면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5명이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 등 3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크레인이 하중을 못 이겨 꺾인 것으로 보고 현장 근로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남양주=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