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경찰 "공연장 폭발로 19명 사망 50명 부상… 테러 가능성"

입력 2017-05-23 08:57 수정 2017-05-23 09:43
abc뉴스 영상캡처

22일 영국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열린 미국 팝가수 아리아나 그란데의 공연 중 폭발이 발생해 사상자가 발생했다. 맨체스터경찰은 이 폭발로 "19명이 사망하고 5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경찰은 이날 성명에서 “맨체스터 아레나의 폭발에 긴급 대응하고 있다”면서 “수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이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사진=AP뉴시스

폭발이 발생했을 당시 아레나에서 미국 팝가수 아리아나 그란데의 공연이 진행 중이었다. 목격자들은 공연이 진행 중이던 오후 10시 45분쯤 경기장 내에서 두 차례에 걸쳐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이들은 최소 5명이 다쳐 피를 흘리고 있는 모습을 봤다고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무대 위에 있던 그란데는 폭발이 발생하자 급히 무대 뒤로 피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P뉴시스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수천명의 관중들이 대피하는 모습이 찍힌 동영상이 올라오고 있다. 현장에 있던 캐서린 맥팔레인은 로이터통신에 "엄청난 폭발이었다. 가슴에 충격이 느껴질 정도였다. 모든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면서 빠져나가느라 정신이 없었다"고 말했다.

미국 팝가수 아리아나 그란데. AP뉴시스

미국 팝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 AP뉴시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