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영국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열린 미국 팝가수 아리아나 그란데의 공연 중 폭발이 발생해 사상자가 발생했다. 맨체스터경찰은 이 폭발로 "19명이 사망하고 5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경찰은 이날 성명에서 “맨체스터 아레나의 폭발에 긴급 대응하고 있다”면서 “수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이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폭발이 발생했을 당시 아레나에서 미국 팝가수 아리아나 그란데의 공연이 진행 중이었다. 목격자들은 공연이 진행 중이던 오후 10시 45분쯤 경기장 내에서 두 차례에 걸쳐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이들은 최소 5명이 다쳐 피를 흘리고 있는 모습을 봤다고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무대 위에 있던 그란데는 폭발이 발생하자 급히 무대 뒤로 피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수천명의 관중들이 대피하는 모습이 찍힌 동영상이 올라오고 있다. 현장에 있던 캐서린 맥팔레인은 로이터통신에 "엄청난 폭발이었다. 가슴에 충격이 느껴질 정도였다. 모든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면서 빠져나가느라 정신이 없었다"고 말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