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를 맞은 23일 여야 지도부가 일제히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내려간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추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다섯 정당 중 유일하게 자유한국당 정우택 대표권한대행만 불참한다. 정 대행은 박맹우 사무총장을 대신 보내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추미애 대표를 비롯해 우원식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봉하마을로 총집결한다. 전날 경남 양산의 사저에서 하루 휴가를 보낸 문재인 대통령도 곧바로 봉하마을로 이동해 직접 추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분당 직후 꾸준히 친노패권주의를 비판해온 국민의당 역시 김동철 원내대표와 안철수 박지원 전 대표 등 전·현직 지도부가 대거 추도식에 참석키로 했다.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한 뒤 봉하마을로 향한다. 바른정당은 당 대표가 공석인 상태여서 사실상 주 원내대표가 당을 대표해 참석하게 된다. 정의당도 심상정 상임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 등이 총출동한다.
하지만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권한대행은 여야 현직 지도부 중 유일하게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는다. 대신 박맹우 사무총장이 추도식에 참석할 계획이다.
태원준 기자 wjta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