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초, 도서관에서 엄마랑 책 읽기

입력 2017-05-22 18:10

부천 중흥초등학교(교장 황기남)에서는 학부모 사서어머니회를 중심으로 한 학기에 1회씩 1~2학년 전교생을 대상으로 총 24회에 걸쳐 도서관에서 그림책을 통한 인성교육을 실시한다.

이 프로그램은 교육공동체가 한 마음으로 독서교육과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인성을 주제로 한 다양한 그림책을 엄마와 함께 읽고 이야기하고 활동하며 나눔, 배려, 존중 등 인성의 기초를 다지는데 중점을 둔다.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이 프로그램은 학부모 사서어머니회 ‘책 읽어주는 엄마’ 동아리 회원 24명이 동화 구연 전문 강사에게 교육을 받고 연구하며 인성교육에 적합한 그림책을 선정하여 학생들에게 읽어주고, ‘나의 장점 알아보기’, ‘차별 없이 친구와 함께하기’, ‘친구와 나의 고민 함께 해결하기’, ‘상상력을 자극한 사고의 유연함을 통해 다른 사람을 이해하기’ 등 다양한 독후활동을 준비하여 진행했다.

올해로 3년차인 이 프로그램의 사서어머니회 대표 황정혜 위원장은 “매년 수업을 계획할 때마다 학부모님 모두 걱정이 앞서고 부담스럽지만 막상 수업을 시작하고 아이들과 함께하면 아이들의 웃음과 변화에 힘이 나고 보람된다. 이런 수업을 바탕으로 가정에서도 어떻게 하면 좀 더 아이들과 즐겁게 함께 책을 읽으며 인성교육도 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된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또한 중흥초 황기남 교장은 “학교교육활동에 항상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주시는 학부모님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프로그램이 독서를 통한 인성교육에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전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