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美 부통령 졸업 연설에 대학생 100여명 항의 퇴장

입력 2017-05-22 15:40

미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의 노트르담 대학교 졸업생들이 21일(현지시간)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졸업 축하 연설을 시작하자 트럼프e대통령에 대한 항의 표시로 졸업식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노트르담 대학은 새로 취임한 대통령을 그 해 연설자로 선정하는 학교 전통이 있다. 이 전통을 깨고 부통령이 대신 나선 건 수천명의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트럼프 정권에 대한 반감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을 반대했기 때문이다.

펜스 부통령이 연단에 오르자마자 졸업생 100여명이 자리에서 일어나 문 밖으로 나갔다. 학생들 모두 비교적 조용하게 퇴장했으나 짧지만 야유 섞인 함성도 터졌다.

박세원 인턴기자 sewonpar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