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악 장단의 명고 장덕화씨가 20일 오후 11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5세.
1942년 경북 울진에서 태어난 고인은 국악예술학교에서 국악 명인 지영희(1909~1979)에게 주 전공인 장구와 북을 배웠다. 이외에도 거문고 가야금 대금 무용 판소리 민요 등을 두루 배운 전통예술인이었다.
서울시립관현악단에 입단한 이후 KBS MBC TBC 등의 국악프로그램 구성에 참여하기도 했다. 국립국악원 민속연주단에서 악장과 지도위원을 역임했다. 1992년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고법 전수교육조교로 인정됐다. 1993년 KBS 국악대상을 수상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8호실, 발인은 오는 23일 오전 5시(02-2258-5940).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