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 7017의 뒷 얘기 들려줄 ‘해설이 있는 서울로 산책' 운영

입력 2017-05-21 17:10
'해설이 있는 서울로 산책' 시범운영 장면.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20일 개장한 서울로 7017에 숨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해설이 있는 서울로 산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해설사가 사전 신청한 참가자들과 동행하며 서울로 7017의 탄생 뒷이야기, 주변 동네의 옛 이야기, 원형 화분에 식재된 꽃과 나무의 종류·이름 등을 들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시는 22일부터 매주 월·수요일에 하루 2회(오전 10시, 오후 4시) 운영하며 7월부터는 토요일을 추가해 주 3회 하루 2~3회(토요일 오후 7시 추가)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만리재로 쪽 정원교실에서 출발해 장미마당~서울로 전시관~문화재 보호구역~목련광장을 거쳐 회현역 인근 관광안내소까지 1024m 구간을 해설사와 동행하게 된다. 소요시간은 약 1시간이다.

팀당 최대 15명으로 운영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yeyak.seoul.g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단체는 전화접수로 별도 예약할 수 있다. 외국인 방문객을 위해 외국어 서비스(3개 국어)도 준비돼 있다.

우천 시에는 서울로 7017 내 정원교실과 여행자카페 등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해설은 서울로 7017의 시설관리와 시민참여 프로그램 운영을 담당하는 자원봉사단 ‘서울로 초록산책단’ 단원들 중에서 환경, 토목, 문화 등 분야의 재능과 경험을 갖춘 20명이 맡는다.
 이들은 지난 1월부터 약 5개월 동안 매주 1회 정기 스터디를 통해 해설을 준비해왔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해설이 있는 서울로 산책’은 서울로 7017의 흥미로운 뒷이야기를 해설사의 재미있는 설명으로 들으면서 걸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설이 있는 서울로 산책' 코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