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에서 우리 국민 1명이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4시30분쯤(현지시간) 필리핀 세부 라푸라푸시의 한 주택에서 우리 국민인 40대 남성 A씨가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A씨 집에서 악취가 나는 것을 수상히 여긴 이웃 주민이 창문으로 집안을 살피던 중 A씨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지 경찰의 검시와 사건현장 1차 조사 결과에 따르면 A씨 시망 시점은 2~3일 전으로 추정된다. 현재 사건경위와 사망원인을 두고 수사가 진행 중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경찰청 감식전문가 3명을 21일 오후 현장에 파견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사건이 타살로 결론나면 올해 필리핀에서 발생한 첫 우리 국민 피살 사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
필리핀서 한인 남성 1명 총에 맞아 사망… 수사 진행 중
입력 2017-05-21 1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