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의 꽃” 골든하버 부지 외국인투자자들 관심고조

입력 2017-05-21 16:30
새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이 인천항 골든하버 부지에 외자유치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맨 오른쪽)이 지난 17일 홍콩의 글로벌 투자회사인 A사 사무실에서 이 회사 임원들과 만나 인천항의 골든하버 부지 투자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제공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16일부터 3일간 홍콩․싱가포르 소재 글로벌 투자유치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천항 골든하버 부지에 대한 투자유치 마케팅을 통해 외국인 투자유치가 가시화됐다고 21일 밝혔다.

공사는 마케팅 활동을 통해 글로벌 투자기업으로부터 국내기업과의 네트워크 구성이 가능하도록 투자자 매칭 요청을 받는 등 성공적인 마케팅 성과를 이끌어 냈다는 것이다.

공사는 인천항 최고의 해양환경을 갖춘 골든하버 부지의 개발을 위해 이미 준공된 1단계부지 21만3000㎡에 대해 올해 하반기 중 투자제안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홍콩의 대표적 글로벌 기업 A사는 한류문화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골든하버에 대한 투자를 원했다. 

싱가포르 B사는 마리나 개발 및 운영에 대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골든하버 개발에 관심을 보였다. 싱가포르 C사는 골든하버에 국내 4번째 호텔 투자를 검토하기로 했다.

투자자들은 “새정부에 대한 기대가 크다”면서도 “북한 도발에 따른 투자 리스크 및 일부 규제에 대한 투자 걸림돌을 제거해야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