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수당 8329명 신청…5000명 선정, 매월 50만원 최대 6개월 지급

입력 2017-05-21 14:16
구직이나 사회활동을 하는 청년들에게 매월 50만원을 최대 6개월간 지원하는 서울시 청년수당 신청에 지난해보다 약 32%가량 많은 신청자가 몰렸다.

서울시는 청년수당 신청자 모집에 지난해보다 2020명 증가한 8329명이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활동계획서를 분석결과 신청자의 77%는 취업에 관련된 자격증 어학시험(25%), 자격증취득(24%), 스터디모임(12%)을 목표로 내세웠다. 활동목표가 공무원 관련은 9%였고 문화예술활동은 13%였다.

청년 구직활동에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은 토익시험비 할인(14%), 면접 스피치(13%), 자기소개서 글쓰기(11%), 멘토링(10%), 심리상담(10%) 순이었다.

서울시는 자격확인과 가구소득, 미취업기간 등을 바탕으로 정량적으로 평가하고 신청자의 활동계획 및 지원동기가 지원목적에 적합한지 여부를 확인해 최종 대상자 5000명을 다음 달 21일 오후 6시 서울시 청년수당 홈페이지(youthhope.seoul.go.kr)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청년수당은 7월분부터 지급되며 매월 활동결과보고서를 청년수당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해야 한다.

전효관 서울시 서울혁신기획관은 “청년수당이 사회안전망으로서 청년정책에 대한 우리사회의 인식전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