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병 19만원-> 26만원… 軍, 문 대통령 공약 병사 월급 인상 추진

입력 2017-05-21 10:54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병사 월급 인상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군 당국은 내년부터 병사 월급 인상을 실현하기 위해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군 관계자는 “상병기준으로 올해 19만5천원인 월급을 내년에는 25만9000원으로, 6만4000원가량 인상하는 계획을 세웠다”면서 “기획재정부 등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지난 2012년부터 진행돼온 병사 월급 인상 계획이 올해 끝났다면서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월급을 올리는 방안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병사 복무기간 단축 및 임기 내 급여 최저임금 대비 최대 50% 인상 등을 약속했다.

현재 병사 월급은 병장 21만6000원, 상병 19만5000원, 일병 17만6000원, 이병 16만3000원이다.

이상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