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사람 친구'와 찍은 어느 신부의 '들러리 사진'

입력 2017-05-21 07:04
온라인 커뮤니티

브라질 여성이 소셜미디어에 색다른 ‘신부 들러리 사진(bridesmaid photoshoot)’을 올려 국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의 주인공은 브라질 국적의 신부 레베카. 그는 독특하게 ‘신부 들러리 사진’을 남성 친구들과 함께 찍었다. 해외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신부 들러리 사진’은 신부와 그의 동성 친구들이 찍은 것들이다. 보통 신부는 하얀색 의상을 입고 친구들은 다른 색상으로 통일해 신부를 돋보이게 만들어 주는 경우가 많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레베카는 여성 친구들을 사귈 기회가 별로 없었다고 한다. '남성의 영역'으로 통하는 컴퓨터공학을 공부했고 현재 컴퓨터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다. 실제로 학생일 때는 같은 과 60명 중에 여성이 4명뿐이었다. 그는 고민하다 결혼식 일주일 전에 ‘신부 들러리 사진’을 남성 친구들과 촬영하기로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렇게 완성된 레베카의 들러리 사진은 재치 있고 귀엽다. 친한 남성 친구들이 레베카를 돋보이게 해주려고 모두 분홍색 가운을 맞춰 입었고 레베카를 정성스럽게 가꿔주는 장면도 담았다.

온라인 커뮤니티

그는 한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진 촬영은 정말 재미있었다. 모두 술을 여러 잔 마시고 있었고 가끔 우리는 너무 많이 웃어서 다시 원상복귀 될 때까지 시간을 갖고 나서야 사진을 계속 찍어나갈 수 있었다.”라며 촬영 소감을 밝혔다.

한명원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