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이란 내무부에 따르면 개혁·중도 세력의 지지를 받는 하산 로하니 대통령은 중간집계 결과에서 56.3%(1461만9000표)를 득표해 보수파 단일후보인 에브라힘 라이시(39.0%, 1012만5000표)를 앞서고 있다.
로하니는 2013년 대선에서 당선된 뒤 이란 핵협상 타결을 성사시켰고, 이를 통해 서방의 경제제재 해제를 이끌어냈다. 공기업 민영화와 외국인 투자유치 등 개혁개방 정책도 적극적으로 단행해 경제회복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