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바이런 넬슨 2R 버디 4개… 공동 3위 도약

입력 2017-05-20 11:04

안병훈(26·CJ대한통운·사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둘째날 상위권에 합류했다.

안병훈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 포시즌스리조트(파70·716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성공시키며 4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6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단독 선두인 제이슨 코크랙(미국·12언더파 128타)에게 6타 뒤진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병훈은 이날 정확한 샷으로 높은 그린 적중률(88.9%)을 보이며 안정된 경기력을 보였다. 10번 홀(파4) 시작부터 약 8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넣으며 좋은 리듬을 탔다.

11번 홀(파4)에서는 약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놓쳤지만 12번 홀(파4)에서 1타를 줄였고, 14번 홀(파4)에서도 정확한 아이언샷으로 공을 홀컵 가까이에 붙이면서 버디를 잡았다.

안병훈은 이후에도 여러 차례 버디 찬스를 잡지못하며 후반에 1타를 더 줄이는데 만족해야 했다.

선두 코크랙은 이날 버디만 8개를 성공시키면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빌리 호셀(미국)이 7언더파 133타로 단독 2위로 뒤를 따랐다.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전날 선두였던 재미교포 제임스 한(36) 등이 안병훈과 함께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강성훈(30)도 2타를 줄이면서 3언더파 137타로 랭킹 4위 제이슨 데이(호주)와 베테랑 맷 쿠차(미국) 등과 함께 공동 17위에 올랐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