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가 최근 대형 화력발전소를 세우려던 계획을 취소했다. 재생에너지에 집중하기로 정책방향을 정했다.
인도 구자라트주 정부는 지난해 4000메가와트(MW)급 초대형 석탄 화력발전소를 설립할 계획(UMPP)을 가지고 있었다. 지역 내 두 번째로 설립될 초대형 발전소였다.
하지만 중앙정부의 반대로 두 번째 발전소 설립계획은 취소됐다. 이미 충분한 전기를 공급받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치만하이 사파리야 에너지 장관은 “구자라트주는 지난해 초대형 화력발전소를 제안한 바 있지만 추가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비즈니스 스탠다드' 인터뷰에서 밝혔다. 사파리야 장관은 “이제 인도의 관심은 재생에너지에 있다. 앞으로는 태양열에너지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구자라트 주는 현재 재생에너지와 화력발전소를 둘 다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재생에너지는 대부분 태양열에너지에 집중돼 있다. 주 정부는 앞으로 태양열판을 옥상에 설치하는 정책을 펼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인도는 태양열 에너지 1테라와트(TW)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2030년까지 태양광에너지 분야에서 선두 주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자창 기자